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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일주(己亥)

「사직서 품은 모범생」 — 점 보러 가는 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글은 몰래 읽고 있습니다.

기해일주는 이런 사람

성격
좋고 싫은 게 분명한데 얼굴엔 하나도 안 뜹니다. 퇴근하면 아무도 모르는 취미가 시작됩니다.
일
서류 한 장도 반듯하게 처리합니다. 그러다 어느 날 훌쩍 사표를 냅니다.
돈
월급 쪼개는 칸이 딱 정해져 있습니다. 그 칸 밖으로는 커피값도 안 씁니다.
연애
좋아한다는 말을 아껴서 오해를 삽니다. 질투도 티 안 나게 합니다.
사람
툭 던진 농담에 자리가 확 살아납니다. 오래 알고 지내도 속은 모르겠답니다.

조심할 것 — 완벽하게 하려다 지치기 전에 빈틈 좀 남겨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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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력에는 어떻게 적힐까?
일간기(己) 토·음
일지해(亥) 수
일지 십성정재
십이운성태(胎)
납음오행평지목(平地木)
공망진·사

기해일주 풀이

물을 담은 논밭

기해는 물 위에 부드러운 흙이 앉은 모양입니다. 기토는 논밭의 흙이고, 해수는 초겨울의 큰물입니다.

흙이 물을 막습니다. 그런데 기토는 얇고 부드러운 흙이라 큰물을 막기 어렵습니다. 막기보다 물이 스며드는 논에 가깝습니다. 해수 안에는 나무도 들어 있어서 그 나무가 흙을 누릅니다.

이어 읽기

일지의 해수는 기토에게 꾸준히 들어오는 돈 자리입니다. 매달 정해진 것이 여기 들어갑니다.

십이운성으로는 태입니다. 막 생긴 자리라 아직 모양이 안 잡혔습니다. 실뿌리는 있습니다.

기해는 신살이 하나도 안 붙는 일주입니다.

거절을 못 한다

이 짜임이 잘 도는 데는 사람이 오가는 자리입니다. 누구나 지나는 길목 같아서, 이 사람 주변에는 늘 사람이 있습니다. 부탁하기 편한 얼굴이라 사람들이 먼저 옵니다.

받아 주는 것도 힘입니다. 논이 물을 받듯 남의 사정을 받아 냅니다. 그리고 그걸 힘들어하지 않습니다.

걸리는 데는 안 된다는 말이 안 나오는 것입니다. 받아 주다 보면 자기 자리가 없어집니다. 그런데도 거절하면 상대가 상할까 봐 못 합니다.

또 하나는 얇은 흙인 것입니다. 큰물을 막기에는 흙이 얇습니다. 받는 것이 한도를 넘으면 흙이 쓸려 나갑니다. 그때는 회복에 오래 걸립니다.

기해일주라면

거절하는 한 문장을 외워 두세요. 「이번은 어렵습니다」면 됩니다. 이유를 붙이면 설득당합니다.

한 주에 받아 줄 개수를 정해 두세요. 세면 넘는 것이 보입니다.

사람이 모이는 것을 값으로 아세요. 그게 아무한테나 생기는 일이 아닙니다.

쓸려 나간 다음에는 쉬세요. 얇은 흙은 다시 쌓이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기해일주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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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일주로 태어난 역사 인물

소현세자 — 조선의 왕세자 · 1612–1645

마리 앙투아네트, 이황, 조지 3세, 요하네스 케플러도 기해일주로 태어났습니다.

나의 과거 찾기 — 나와 같은 날 태어난 역사 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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