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선 사주
1977년 6월 11일생 · 기해일주
기해일주 별명 「사직서 품은 모범생」
점 보러 가는 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글은 몰래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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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왕세자 · 1612–1645
마리 앙투아네트, 이황, 조지 3세, 요하네스 케플러도 기해일주로 태어났습니다.
기해일주는 이런 사람
좋고 싫은 게 분명한데 얼굴엔 하나도 안 뜹니다. 퇴근하면 아무도 모르는 취미가 시작됩니다.
좋아한다는 말을 아껴서 오해를 삽니다. 질투도 티 안 나게 합니다.
서류 한 장도 반듯하게 처리합니다. 그러다 어느 날 훌쩍 사표를 냅니다.
월급 쪼개는 칸이 딱 정해져 있습니다. 그 칸 밖으로는 커피값도 안 씁니다.
툭 던진 농담에 자리가 확 살아납니다. 오래 알고 지내도 속은 모르겠답니다.
김희선과 나, 잘 맞을까?
편하게 통할까, 서로 다른 매력에 끌릴까?
나와 궁합 보기 →김희선 생일을 넣어 봤어요
김희선 사주 원국

원국 풀이
한여름 볕이 넷, 발밑에 샘이 하나
김희선님 글자를 기운으로 세면 불이 넷입니다. 불 넷에 흙 하나, 물 하나입니다.
나를 뜻하는 글자는 기토(己土)입니다. 논밭의 흙입니다. 뭔가를 심어서 기르는 흙이지 바위처럼 단단한 흙이 아닙니다. 넓게 펴져서 위에 올라오는 것을 다 받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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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흙 위로 불이 넷 내리쬡니다. 태어난 해의 두 글자와 달의 두 글자가 전부 불입니다. 흙에게 불은 나를 채워 주는 글자입니다(인성). 배움, 기댈 곳, 웃어른에게서 오는 것,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여기 들어갑니다. 그게 네 자리에서 한꺼번에 들어옵니다.
거기다 해의 지지 사(巳)와 달의 지지 오(午)가 나란히 붙어서 불 기운을 더 키웁니다. 글자 수로 센 것보다 실제로는 더 뜨겁습니다. 여름 한복판의 볕 아래 놓인 밭이라고 보면 됩니다.
발밑에는 물이 한 방울 있습니다. 날의 지지 해(亥)입니다. 흙에게 물은 손에 쥐는 것입니다(정재). 꾸준히 들어오는 벌이, 내가 맡아서 관리하는 것이 여기 들어갑니다. 불 넷 사이에서 이 물 하나가 혼자 버팁니다. 여섯 글자 가운데 온도가 다른 유일한 자리입니다.
나무도 없고 쇠도 없습니다. 나무는 나를 다잡는 힘이고 쇠는 밖으로 내놓는 길인데, 둘 다 안 적혀 있습니다. 위에서 누르는 것도 없고 옆으로 새는 데도 없이, 받은 것이 그대로 안에 남습니다.
이 원국은 제 힘으로 밀고 나가는 쪽입니다(신강). 태어난 달이 나를 채우는 계절이고 둘레가 다 나를 밀어 올립니다. 힘이 모자라서 못 하는 일은 드뭅니다. 모자란 쪽은 힘이 아니라 온도를 낮춰 줄 글자입니다.
이런 짜임은 보통 안이 뜨겁고 겉은 차분한 결로 나타납니다. 받아 놓은 것이 많아서 웬만한 일에는 잘 안 흔들립니다. 대신 마음속에서 혼자 정리를 다 끝내 놓고 나서야 밖으로 한마디를 꺼냅니다.
잘 안 바닥나는 힘과, 마른 땅이 물을 못 붙잡는 것
이 짜임이 제일 잘 도는 데는 새로 배워서 바로 써야 하는 일입니다. 볕이 좋은 밭이라 뭘 심어도 싹이 빨리 납니다. 처음 보는 것을 익히는 속도가 붙고, 한 번 익힌 것을 자기 방식으로 바꿔 놓는 데도 힘이 붙습니다. 받쳐 주는 글자가 넷이니 오래 하는 일에도 쉽게 지치지 않습니다.
사람이 많은 자리에서 오래 버티는 것도 이 짜임이 가진 힘입니다. 밑에 깔린 흙이 넓어서 위에서 무엇이 올라오든 일단 받습니다. 어수선한 자리에서 혼자 온도를 낮춰 놓는 쪽이기도 합니다. 옛날 책이 기토를 두고 남을 다 받아 주는 땅이라고 적은 것이 이 대목입니다.
걸리는 데는 두 군데입니다.
하나는 마른 땅이 물을 오래 못 붙잡는다는 것입니다. 발밑의 물 하나가 이 원국에서 손에 쥐는 것을 맡고 있는데, 둘레가 온통 불이라 그 물이 편하게 있지를 못합니다. 이 짜임은 기대는 쪽과 쥐는 쪽이 서로 잡아당깁니다. 사람을 생각하면 실리가 밀리고, 실리를 챙기면 마음이 걸립니다.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자리가 생각보다 자주 옵니다.
또 하나는 내보낼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흙에게 쇠는 말과 재주와 만들어 내는 것인데 여섯 글자에 없습니다. 받은 것은 많은데 꺼내 놓는 문이 안 그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이 안에서 계속 돕니다. 답을 정해 놓고도 말하지 않으니 둘레에서는 아무 생각이 없는 줄 압니다. 밖에서 보면 별일 없어 보이는데 혼자 몇 바퀴를 돌고 난 뒤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름표도 풀어 두겠습니다. 달 자리의 도화는 사람 눈에 잘 띈다는 이름표입니다. 날 자리의 역마는 한곳에 오래 머물기보다 움직이게 되는 결을 가리킵니다. 월덕귀인과 천덕귀인은 큰일 앞에서 도와주는 손이 붙는 쪽에 쓰는 이름입니다. 이런 이름 몇 개로 사람이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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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김희선 사진 디스패치 / Dispatch · CC BY 3.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유리 사진 sublimitas viii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이제훈 사진 TV10 · CC BY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차두리 사진 Alasdair Middleton from Rothesay, Scotland · CC BY 2.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카리나 사진 David Lee · CC BY 2.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앤 해서웨이 사진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Lee Jeong-woo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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