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사주
1982년 6월 25일생 · 기묘일주
본명 정지훈
기묘일주 별명 「과묵한 인싸」
「그 사정 나도 알지」 하다가 내 일이 밀립니다. 손이 빨라서 어떻게든 메꿔 놓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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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스물두째 임금 · 1752–1800
예카테리나 2세, 폴 고갱,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도 기묘일주로 태어났습니다.
기묘일주는 이런 사람
말수는 적은데 이상하게 사람들이 따라옵니다. 처음 한 달은 누구보다 뜨겁습니다.
다정하게 굴었을 뿐인데 상대는 고백으로 듣습니다. 가정이 생기면 늘 집이 1순위입니다.
손으로 만드는 일이면 뭐든 금방 익힙니다. 가게를 차리기보다 조직 안이 더 편합니다.
경조사비, 선물값으로 돈이 줄줄 샙니다.
후배 하나 맡기면 제대로 사람 만들어 놓습니다.
비와 나, 잘 맞을까?
편하게 통할까, 서로 다른 매력에 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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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사주 원국

원국 풀이
한여름 낮에 놓인 밭흙, 불이 계속 데운다
한여름 오(午)월 한낮에 놓인 흙입니다. 이 원국은 화(火)가 둘, 토(土)가 둘, 목(木)이 하나, 수(水)가 하나입니다. 쇠는 없습니다.
이어 읽기
나를 뜻하는 글자는 기토(己土)입니다. 산이나 둑 같은 큰 흙이 아니라 밭이나 화단의 흙입니다. 무언가를 심어 기르는 흙이라서, 크고 단단하기보다 부드럽고 잘 받아 줍니다. 그 흙 위에 불이 둘 있습니다. 태어난 달의 천간 병(丙)과 달의 지지 오(午)입니다.
불은 흙을 만들어 주는 글자입니다. 나를 채워 주는 힘, 명리에서 인성(印星)이라고 부르는 자리입니다. 배운 것, 기댈 데, 혼자 앉아 생각하는 시간이 다 여기 붙습니다. 그것이 달의 두 자리를 통째로 쥐고 있어서, 이 원국은 채워 주는 힘을 기본 방식으로 삼습니다. 게다가 해의 지지 술과 달의 지지 오가 붙어서 불 쪽으로 더 기울어집니다. 글자 수로는 둘인데 실제로는 그보다 큰 몫을 합니다. 한여름 낮에 볕이 계속 들어오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이 원국은 밖에서 밀어 주지 않아도 혼자 서는 쪽입니다. 받쳐 주는 데가 넉넉해서 밖에서 흔들어도 바닥이 잘 안 흔들립니다. 이런 원국은 보통 배우는 것을 오래 붙들고 있는 결로 나타납니다. 다 알았다고 하지 않고 계속 더 봅니다.
날의 지지에는 묘목(卯木)이 있습니다. 나무는 흙을 누르는 글자이고, 나를 몰아붙이는 압박에 해당합니다. 맡은 일, 버텨야 하는 무게가 여기 들어갑니다. 볕만 계속 드는 원국에서 이 나무 하나가 방향을 잡아 줍니다. 받쳐 주는 힘이 넘치는 짜임에서는 이렇게 눌러 주는 글자가 오히려 고맙습니다.
멀리 해의 천간에는 임수(壬水) 하나가 있습니다. 내가 손을 뻗어 가지는 쪽입니다. 다만 한여름 불 옆의 물 한 방울이고, 이 원국이 기본으로 삼은 방식에서 보면 흔드는 글자이기도 합니다. 가지려는 마음과 채우려는 마음이 서로 다른 쪽을 보고 있습니다.
빠진 것은 쇠 하나입니다. 쇠는 내가 밖으로 내놓는 힘이고, 말이나 재주나 만들어 내는 일이 다 여기 붙습니다. 그 자리가 원국에 없습니다. 안으로 들어오는 길은 넓고 밖으로 나가는 길은 안 뚫려 있는 모양입니다.
받쳐 주는 힘이 넉넉해서 생기는 일
이 짜임은 잘 마릅니다. 한여름 볕을 받는 흙이라 눅눅하게 가라앉는 일이 적습니다. 기분이 내려가도 오래 안 갑니다. 사람을 만나는 자리에서 분위기를 데우는 쪽이기도 합니다. 날의 자리에 도화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데, 이것은 무슨 일이 생긴다는 뜻이 아니라 사람 눈에 잘 띈다는 이름표입니다.
받쳐 주는 힘이 두터운 것도 크게 쓰입니다. 한 번 익힌 것이 오래 남습니다. 새로 배우는 일을 겁내지 않고, 모르는 자리에 들어가도 금방 자기 것으로 만듭니다. 날의 자리에 달린 문곡이라는 이름도 글이나 공부 쪽에 붙는 이름입니다.
부드러운 흙이라는 것도 보이는 것보다 힘이 셉니다. 큰 흙은 부딪히면 깨지는데 밭흙은 눌리면 눌린 채로 버팁니다. 밀릴 때 잘 안 무너집니다.
반대쪽도 봐야 합니다. 걸리는 자리가 둘입니다.
하나는 나가는 길이 원국에 없다는 것입니다. 들어오는 볕은 넉넉한데 내보내는 쇠가 없습니다. 이런 짜임은 안에 쌓기만 합니다. 배우는 것은 계속하는데 꺼내 놓는 데서 막힙니다. 다 준비될 때까지 안 보여 주려고 하고, 그러다 때를 놓칩니다. 볕이 계속 드는 흙은 물기가 마르기도 합니다. 채워 주는 힘이 지나치면 생각만 길어지고 몸이 안 움직이는 쪽으로 갑니다.
또 하나는 가지려는 마음과 채우려는 마음이 어긋난다는 것입니다. 해의 천간 물 하나가 이 원국의 기본 방식과 다른 쪽을 봅니다. 방식 자체는 서 있는데, 그것을 흔드는 글자가 하나 남아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을 잡으려 하면 준비가 덜 된 것 같고, 준비를 더 하려면 기회가 지나갑니다. 그 사이에서 한 번씩 멈춰 섭니다.
달의 지지와 날의 지지 사이에는 파(破)라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붙어 있는 두 자리가 서로 어긋난다는 뜻입니다. 채워 주는 자리와 나를 누르는 자리가 부딪히는 모양이라, 더 배우고 싶은 마음과 지금 해내야 하는 일이 자주 겹칩니다. 해의 자리에 붙은 화개는 혼자 있는 시간을 가리키고, 백호대살은 급한 일에 먼저 나서는 힘을 뜻하는 이름표입니다.
열 해마다 바뀌는 큰 시기도 같은 식으로 읽습니다. 이 원국에 쇠 기운이 들어오는 시기에는 보통 안에 쌓아 둔 것이 밖으로 나오는 일이 늘어납니다. 물 기운이 들어오는 시기에는 손에 쥐는 쪽이 움직입니다. 불이나 흙이 더 들어오는 시기에는 볕이 한층 세져서, 배우는 일은 늘고 꺼내는 일은 줄어듭니다. 지난 일을 맞춰 보는 것은 여기서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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