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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

허각 사주

1984년 11월 15일생 · 계축일주

계축일주 별명 「꼼꼼한 늦깎이」

「아직 때가 아니야」 소리만 몇 년째입니다. 그동안 부모님 애간장이 먼저 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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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조선의 열두째 임금 · 1515–1545

최은희, 안토니오 비발디, 바실리 칸딘스키, 이준도 계축일주로 태어났습니다.

나도 계축일주일까?생일만 넣으면 10초

계축일주는 이런 사람

책상 위 물건마다 자리가 있습니다. 하나만 옮겨도 바로 압니다.

말은 무뚝뚝한데 비 오는 날 우산은 꼭 두 개 들고 옵니다.

남들이 지칠 때쯤 속도가 붙습니다. 「이거 아니면 안 돼」 하고 꽂히면 못 말립니다.

빌린 돈은 날짜까지 적어 둡니다. 물론 빌려준 돈도요.

약속 시간 10분 전엔 이미 와 있습니다. 늦는 사람은 속으로 다 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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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과 나, 잘 맞을까?

편하게 통할까, 서로 다른 매력에 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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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 생일을 넣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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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 사주 원국

허각 사주 원국 — 계축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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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국 풀이

물이 많은데, 그 물이 한 덩어리로 뭉친다

이 원국은 아래가 온통 물입니다. 여섯 글자를 세면 수(水)가 셋, 목(木)이 둘, 토(土)가 하나입니다. 태어난 시각을 몰라 시주 두 글자는 비워 두었습니다.

이어 읽기

일간은 계수(癸水)입니다. 큰 강이 아니라 땅으로 스미는 물입니다. 빗물이나 샘물처럼 작고 조용한 물인데, 이 원국은 그 뒤에 물을 잔뜩 달고 있습니다. 태어난 해의 지지 자(子)도 물이고 태어난 달의 지지 해(亥)도 물입니다. 작은 물 하나가 아니라 뒤에 수원지를 둔 물입니다.

게다가 그 물들이 서로 묶입니다. 자와 해가 붙어 있고 해와 축(丑)이 또 붙어 있어, 아래 세 자리가 통째로 물 쪽으로 기웁니다. 낱낱으로 세면 셋인데 실제로 도는 힘은 그보다 큽니다. 마음이 한번 어디로 가면 여섯 글자가 다 같이 그쪽으로 갑니다.

그 물 위에 나무가 둘 서 있습니다. 태어난 해의 천간 갑목(甲木)과 태어난 달의 천간 을목(乙木)입니다. 나무는 물을 빨아 쓰는 글자라, 여기는 내가 밖으로 내놓는 힘이 됩니다. 소리·말·만들어 내는 것이 다 여기 들어갑니다. 뒤에 물이 많으니 내놓을 것이 잘 마르지 않습니다. 같은 일을 오래 해도 바닥이 잘 안 납니다.

흙은 하나뿐입니다. 태어난 날의 지지 축입니다. 물을 막아 주는 둑이고, 동시에 나를 몰아붙이는 압박(편관)입니다. 그게 내가 깔고 앉은 자리에 있습니다. 나를 다잡는 것이 멀리 있지 않고 바로 발밑에 있습니다.

불은 한 글자도 없습니다. 불은 손에 쥐는 것을 뜻하는 자리이면서, 차가운 원국을 데워 주는 글자이기도 합니다. 겨울에 난 물에 축은 언 땅이라, 이 짜임은 스스로 달아오르는 일이 드뭅니다. 옆에 누가 있어야 데워지는 쪽입니다.

바닥이 안 나는 힘과, 한쪽으로 쏠리는 자리

이 짜임이 제일 잘 도는 데는 오래 꺼내 놓는 일입니다. 물이 많고 그 물을 빼 쓰는 나무가 둘이라,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길이 넓습니다. 한두 번 크게 쏟고 마르는 쪽이 아니라 십 년을 같은 자리에서 꺼내 놓아도 남아 있는 쪽입니다. 재주가 늦게 알려져도 그때까지 버티는 힘이 여기서 나옵니다.

사람 사이에서도 잘 돕니다. 나와 같은 힘이 여럿이라 무리 안에 섞이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옛날 책이 백호대살이라고 이름 붙인 글자가 태어난 날에 하나 있는데, 이름만 사납지 급한 일이 생겼을 때 먼저 나서는 힘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남들이 멈칫할 때 먼저 움직이는 쪽이 됩니다.

걸리는 데는 두 군데입니다.

하나는 쏠림입니다. 아래 세 자리가 한 덩어리로 묶이는 짜임은 무엇을 해도 반쯤 하는 법이 없습니다. 좋을 때는 그게 힘인데, 방향이 어긋난 쪽으로 정해지면 돌리기가 어렵습니다. 물은 한번 길이 나면 그 길로만 흐릅니다. 스스로 멈추기보다 둑에 닿아서야 멈춥니다.

또 하나는 그 둑이 하나뿐이라는 것입니다. 나를 다잡아 주는 글자가 축 하나여서, 여기에 부담이 다 몰립니다. 규칙을 정해 주는 사람이나 지켜야 할 마감이 하나 있을 때는 아주 잘 갑니다. 그게 없어지면 물이 그냥 퍼집니다. 스스로 자기를 다잡는 일은 이 원국에 잘 안 맞습니다.

나와 같은 힘이 여럿이라는 것도 짚어야 합니다. 같이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나눠 갖는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여럿이 함께 한 일에서 누구 몫인지가 흐려지기 쉽습니다. 사이가 나빠서가 아니라 처음부터 나누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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