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빈 사주
1993년 9월 29일생 · 계축일주
계축일주 별명 「꼼꼼한 늦깎이」
「아직 때가 아니야」 소리만 몇 년째입니다. 그동안 부모님 애간장이 먼저 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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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열두째 임금 · 1515–1545
최은희, 안토니오 비발디, 바실리 칸딘스키, 이준도 계축일주로 태어났습니다.
계축일주는 이런 사람
책상 위 물건마다 자리가 있습니다. 하나만 옮겨도 바로 압니다.
말은 무뚝뚝한데 비 오는 날 우산은 꼭 두 개 들고 옵니다.
남들이 지칠 때쯤 속도가 붙습니다. 「이거 아니면 안 돼」 하고 꽂히면 못 말립니다.
빌린 돈은 날짜까지 적어 둡니다. 물론 빌려준 돈도요.
약속 시간 10분 전엔 이미 와 있습니다. 늦는 사람은 속으로 다 셉니다.
홍빈과 나, 잘 맞을까?
편하게 통할까, 서로 다른 매력에 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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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빈 사주 원국

원국 풀이
가을 쇠 셋 아래, 발밑에 젖은 흙 한 덩이
이 원국은 쇠가 셋, 물이 둘, 흙이 하나입니다. 나무와 불은 보이지 않습니다.
태어난 달이 한가을입니다. 태어난 해의 유금(酉金), 달의 신금(辛金)과 유금이 모두 쇠입니다. 유금과 신금은 둘 다 곱게 다듬어진 쇠라, 무딘 연장보다는 잘 벼린 칼이나 보석 쪽입니다. 이 쇠가 이 원국에서는 나를 채워 주는 자리입니다(편인). 배우는 것, 혼자 생각하는 시간, 남과 다르게 보는 눈이 여기 들어갑니다. 달 자리가 통째로 이 글자라서 살아가는 기본 방식도 이쪽으로 잡혀 있습니다. 남이 알려 준 대로보다 스스로 알아낸 대로 움직이는 방식입니다.
이어 읽기
태어난 날의 천간은 계수(癸水)입니다. 계수는 이슬이나 가랑비에 가까운 물입니다. 태어난 해의 천간에도 같은 계수가 하나 더 있습니다(비견). 멀리 있는 나와 닮은 사람 하나라고 보면 됩니다. 쇠 셋이 물 둘을 계속 만들어 보내니, 이 원국은 제 힘이 넉넉합니다.
발밑은 축토(丑土)입니다. 축은 한겨울의 젖은 흙입니다. 흙은 물을 막아 세우는 글자라, 이 원국에서는 나를 다잡는 힘입니다(편관). 해야 할 일, 지켜야 할 선이 여기 들어갑니다. 넘치는 물에 둑이 하나 있는 모양이라 이 원국이 모양을 갖추는 데 이 흙이 큰 몫을 합니다.
그런데 이 흙이 옆의 유금과 묶여 쇠 쪽으로 기웁니다. 나를 다잡는 힘이 결국 나를 채워 주는 쪽으로 돌아서는 모양입니다. 압박이 와도 그것을 배움으로 바꿔 삼키는 결입니다. 그리고 태어난 해의 유금과 달의 유금은 같은 글자끼리 부딪히는 사이입니다(형). 같은 성질이 둘이라 서로 양보를 안 합니다. 생각이 한 방향으로 날카롭게 모이다가 스스로를 찌르는 모양이 되기도 합니다.
비어 있는 것은 나무와 불입니다. 나무는 물이 밖으로 흘러 나가는 길이고, 불은 그 물이 가서 손에 쥐는 것입니다. 받아들이는 쪽은 두꺼운데 꺼내 놓는 쪽과 챙기는 쪽이 원국 안에 안 보입니다.
혼자 파고드는 힘과, 생각이 제 쪽을 찌르는 자리
이 짜임이 제일 잘 도는 데는 혼자 깊이 파고드는 일입니다. 받쳐 주는 쇠가 셋이고, 그 쇠가 다 곱게 벼린 쇠입니다. 남들이 지나치는 작은 차이를 먼저 알아봅니다. 한 가지를 오래 붙들고 들여다볼수록 남과 다른 것이 나옵니다. 발밑에 놓인 화개는 혼자 있는 시간을 잘 쓴다는 이름표인데, 이 짜임과 잘 겹칩니다.
압박을 버티는 힘도 있습니다. 나를 다잡는 흙이 쇠 쪽으로 돌아서는 원국이라, 힘든 일이 오면 그 일에서 뭔가를 배워 가는 쪽으로 넘어갑니다. 발밑의 백호대살은 이름이 세게 들리지만, 급한 일이 터졌을 때 먼저 나서는 힘을 뜻하는 이름표입니다.
걸리는 데는 두 군데입니다.
하나는 생각이 너무 날카로워지는 것입니다. 같은 쇠 둘이 서로 부딪히는 짜임이라, 한번 마음에 걸린 것을 쉽게 내려놓지 못합니다. 다 지나간 일을 밤에 다시 꺼내 봅니다. 남에게 들이대는 기준보다 스스로에게 들이대는 기준이 더 엄합니다. 그래서 겉으로는 담담한데 속으로는 오래 끙끙대는 일이 생깁니다.
또 하나는 꺼내 놓는 길이 좁다는 것입니다. 나무가 없으니 알고 있는 것을 말이나 재주로 풀어내는 통로가 얇고, 불이 없으니 그것을 손에 쥐는 결과로 바꾸는 자리도 비어 있습니다. 안에서는 이미 다 된 것이 밖에서는 아직 시작도 안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알아주는 사람이 늦게 나타나는 짜임입니다.
이 원국에 나무 기운이 들어오는 시기에는 보통 쌓아 둔 것이 밖으로 나가는 길이 생깁니다. 불 기운이 들어오는 시기에는 해 온 것이 손에 쥘 수 있는 모양이 됩니다. 여기까지가 짜임에 대한 이야기이고, 앞날을 맞히는 말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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