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순택 사주
1932년 6월 29일생 · 신유일주
신유일주 별명 「정의로운 팩폭러」
“내가 뭐 틀린 말 했어?”가 단골 대사입니다. 맞는 말인데 듣는 사람 가슴에 꽂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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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열아홉째 임금 · 1661–1720
메릴린 먼로, 헌종, 알렉산드르 푸시킨, 그레이스 켈리도 신유일주로 태어났습니다.
신유일주는 이런 사람
친구 사이에도 남몰래 순위가 매겨져 있습니다. 한번 “아니”라고 한 건 영영 아닙니다.
연인을 동지처럼 대해서 “우리가 전우야?” 소리를 듣습니다. 챙기는 건 세심한데 잔소리가 따라옵니다.
대충 하는 법을 모릅니다. 맡긴 일은 흠 하나 없이 돌아옵니다.
돈 되는 정보는 혼자 안 쥐고 친구들한테 다 풉니다.
손해 볼 걸 알면서도 옳은 편에 섭니다.
오순택 사주 원국

원국 풀이
쇠가 셋, 그 위에 불 둘과 큰 물 하나
이 원국에서 제일 많은 것은 쇠입니다. 금(金)이 셋, 화(火)가 둘, 수(水)가 하나이고, 나무와 흙은 한 글자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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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날의 천간, 그러니까 나를 나타내는 글자가 신금(辛金)입니다. 쇠는 쇠인데 큰 쇠가 아닙니다. 두드려 쓰는 쇳덩이가 아니라 이미 다듬어 놓은 쇠붙이 쪽입니다. 작은 대신 결이 곱고 제 모양이 분명합니다. 자기 모양이 분명하니 남이 함부로 고쳐 놓는 것을 잘 못 참습니다.
그 쇠가 혼자가 아닙니다. 태어난 해의 지지 신금(申金)이 있고, 내가 깔고 앉은 자리도 유금(酉金)입니다. 둘 다 나와 같은 힘입니다. 같이 미는 사람이면서 같은 것을 두고 겨루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쇠 셋이 한자리에 모이면 아주 단단합니다. 한번 정한 것이 잘 안 바뀌고, 남이 밀어도 제 자리에서 안 물러섭니다.
그 위에 불이 둘 있습니다. 태어난 달의 천간 병화(丙火)와 그 아래 오화(午火)입니다. 불은 나를 다잡는 힘입니다. 맡은 자리와 지켜야 할 규칙이 앞의 것이고, 나를 몰아붙이는 압박이 뒤의 것입니다. 불은 쇠를 녹여 모양을 잡는 글자라, 이 둘이 단단한 쇠를 쓸모 있는 물건으로 만듭니다. 틀이 있어야 제 힘이 나오는 짜임입니다.
그리고 태어난 해의 천간에 임수(壬水)가 하나 있습니다. 큰 물입니다. 물은 내가 밖으로 내놓는 힘입니다. 말과 재주와 만들어 내는 것이 다 이 글자로 빠져나갑니다. 다만 물은 불을 끕니다. 나를 다잡아 주는 불과 하고 싶은 말을 내보내는 물이 한 원국 안에서 서로 맞서 있습니다.
비어 있는 것은 나무와 흙입니다. 나무는 손에 쥐는 것이고, 흙은 나를 채워 주는 힘입니다. 벌이와 기회도, 기댈 곳과 배우는 시간도 원국 안에 그려져 있지 않습니다. 받쳐 주는 데가 없이 쇠 셋이 제 힘만으로 서 있고, 그 위로 불과 물이 부딪치는 모양입니다. 보통 밖에서 오는 틀과 안에서 나오는 말 사이에서 한 번씩 멈춰 서는 결로 봅니다.
단단한 것이 힘이고, 그 단단함이 걸리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 짜임은 해야 할 일이 분명한 자리에서 제일 잘 돕니다. 불 둘이 쇠를 다듬는 모양이라, 해야 할 일과 지켜야 할 선이 또렷하면 힘이 제대로 나옵니다. 정해진 안에서 제 몫을 다하는 일에 잘 붙습니다. 반대로 아무것도 안 정해진 자리에 놓이면 힘이 어디로 갈지 몰라 오래 헤맵니다.
잘 안 흔들리는 것도 힘입니다. 같은 쇠가 셋이면 한번 정한 것이 잘 안 바뀝니다. 남들이 말을 바꾸는 자리에서도 처음 한 말을 그대로 지킵니다. 맡은 것을 대충 넘기지 못하니 끝이 깔끔합니다. 태어난 달에 천을귀인과 문곡귀인과 월덕귀인이라는 이름표가 붙는데, 사람과 글 쪽에 표시가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이름표 몇 개로 사람이 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걸리는 데는 세 군데입니다.
하나는 그 단단함이 그대로 걸린다는 것입니다. 쇠 셋은 잘 안 구부러집니다. 굽혀야 넘어갈 자리에서도 안 굽히니, 지키려던 것을 지키면서 둘레와 멀어지는 일이 생깁니다.
또 하나는 불과 물이 맞선다는 것입니다. 나를 다잡는 힘과 하고 싶은 말을 내놓는 힘이 같은 원국 안에서 서로를 끕니다. 규칙을 지키면 할 말을 삼키게 되고, 할 말을 다 하면 맡은 자리가 흔들립니다. 그 둘 사이에서 한 번씩 발이 멈춥니다. 이 짜임이 제일 자주 부딪치는 대목입니다.
마지막은 받쳐 주는 글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흙이 없으니 기대는 데가 원국 안에 없습니다. 힘든 티를 잘 안 냅니다. 옆에 사람이 있어도 손을 안 내밉니다. 혼자 서는 것이 몸에 배어 있어서, 혼자 서는 것 말고 다른 길이 있다는 생각을 잘 안 합니다.
태어난 해와 달 사이에는 격각살이라는 이름이 붙습니다. 이름이 어려울 뿐, 두 자리가 한 칸 비껴 서 있다는 뜻입니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한 걸음씩 어긋나는 일이 생긴다는 정도로 읽습니다. 태어난 날에는 도화라는 이름도 붙는데, 사람 눈에 잘 띄는 쪽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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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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