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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구

엄태구 사주

1983년 11월 9일생 · 신축일주

신축일주 별명 「반장 안 하는 우등생」

점수는 늘 상위권인데 반장 선거엔 손을 안 듭니다. 튀는 건 딱 질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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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고종의 막내딸 · 1912–1989

송시열, 우장춘, 바이에른의 엘리자베트, 최익현도 신축일주로 태어났습니다.

나도 신축일주일까?생일만 넣으면 10초

신축일주는 이런 사람

여행 가방은 쌌다 풀었다 세 번은 봅니다. “빼먹은 거 없나?”

조건 목록이 길어서 소개팅 주선자가 진땀을 뺍니다.

대우가 짜면 따지지 않고 웃기만 합니다. 그리고 조용히 다른 회사로 출근합니다.

로또 살 돈으로 적금 하나를 더 듭니다.

내 사람이 되면 끝까지 챙겨 줍니다. 그 문턱이 좀 높아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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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구와 나, 잘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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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구 사주 원국

엄태구 사주 원국 — 신축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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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국 풀이

여섯 자리 가운데 넷이 물이다

엄태구님의 여섯 글자 중에 넷이 물입니다. 나머지는 쇠 하나와 흙 하나입니다. 나무와 불은 한 자리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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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섯 글자의 주인은 신금(辛金)입니다. 보석이나 바늘 같은 작은 쇠입니다. 무게로 밀지 않고 끝이 날카로워서 통합니다. 이런 쇠는 물에 씻으면 더 맑아집니다.

이 쇠에게 물은 밖으로 내놓는 힘입니다. 만들어 내는 것과 하는 말과 부리는 재주가 전부 이 글자입니다. 그 물이 넷입니다. 태어난 해의 천간과 태어난 달의 천간이 둘 다 계수(癸水)고, 그 아래 지지도 둘 다 해수(亥水)입니다. 위아래가 똑같은 글자로 포개져 있습니다.

쇠에서 물이 나오는데 물이 넷이면, 쇠 하나가 쉬지 않고 내주기만 하는 모양입니다. 태어난 달도 초겨울인 해월(亥月)이라 물이 차고 깊습니다. 게다가 태어난 달과 날의 지지가 묶여서 다시 물로 가니, 나가는 쪽이 한 번 더 두꺼워집니다.

태어난 해와 달의 지지가 똑같은 해수로 나란히 붙어 있는 자리를 옛 책은 형이라고 불렀습니다. 같은 글자 둘이 붙어 서로를 민다는 뜻의 이름표입니다. 무슨 일이 생긴다는 말이 아니라, 한 가지를 혼자 자꾸 되짚는 결로 읽습니다.

태어난 날의 지지에 축토(丑土)가 하나 있습니다. 겨울 흙이라 언 땅이지만 그래도 흙이라 물을 받아 둡니다. 여섯 글자에서 나를 채워 주는 자리가 이것 하나뿐입니다. 매일 깔고 앉은 자리에 그 하나가 있다는 것은 다행한 일입니다.

비어 있는 것은 나무와 불입니다. 나무는 이 쇠에게 손에 쥐는 것이고, 불은 나를 다잡는 힘입니다. 벌이도 없고 선을 그어 주는 것도 없다는 말입니다. 태어난 해와 달에는 태극귀인이라는 이름표가 둘 붙어 있습니다.

쏟아 낼 데는 넓고 받아 줄 그릇이 없다

내놓는 힘이 넷이면 안에 든 것이 많습니다. 말수가 많다는 뜻이 아닙니다. 평소에 조용하다가 한 번 꺼내면 깊이 꺼냅니다. 물은 얕은 데서 소리가 나고 깊은 데서는 조용합니다. 이 짜임도 그렇게 보입니다.

넷이 다 한 방향인 것도 힘입니다. 성질이 조금씩 다른 물이 섞여 있어도 결국 다 밖으로 나가는 쪽입니다. 쌓아 두기보다 꺼내 놓아야 편해집니다. 만들어 내는 일, 표현하는 일에 힘이 붙는 짜임으로 봅니다.

작은 쇠는 씻길수록 맑아집니다. 군더더기를 덜어 내는 데 눈이 밝습니다. 남들이 그냥 넘긴 데서 어긋난 것을 먼저 찾아냅니다.

걸리는 데는 넷이 물이라는 바로 그 자리에서 나옵니다.

받아 줄 그릇이 없습니다. 꺼내 놓은 것이 손에 쥐는 것으로 이어지는 길이 원국 안에 비어 있습니다. 만드는 데까지는 잘 가는데, 그것에 값을 매기고 챙기는 자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좋은 것을 만들어 놓고 그냥 두는 일이 생기기 쉽습니다.

다잡아 주는 불도 없습니다. 언제 멈출지를 정해 주는 글자가 없으니 스스로 끝을 안 냅니다. 고치고 또 고칩니다. 작은 쇠는 흠이 눈에 잘 띄어서 더 그렇습니다. 그 눈 덕분에 물건이 좋아지는데, 같은 눈 때문에 내놓는 날이 계속 뒤로 갑니다.

쇠 하나가 물 넷을 낳는 것도 걸립니다. 내주기만 하는 자리라 금방 비어 버립니다. 그러면 혼자 있는 시간이 꼭 필요해집니다. 사람이 싫어서가 아니라 채워야 해서 그렇습니다. 곁에서 보면 물러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본인 쪽에서는 다음에 내놓을 것을 다시 모으는 중입니다.

같은 글자가 나란히 붙은 자리도 겹칩니다. 지나간 말을 혼자 여러 번 되감습니다. 되감는 동안 그 말이 처음보다 커집니다.

재미있는 것은 나를 채워 주는 그 흙 하나가 동시에 이 짜임을 늦추는 글자라는 점입니다. 옛 책은 내놓는 것으로 사는 짜임에서 채워 주는 글자가 그 길을 막는다고 보았습니다. 쉬어야 다시 내놓을 수 있는데, 쉬는 동안에는 아무것도 안 나옵니다. 그래서 이 짜임은 한참 조용하다가 한 번에 내놓는 모양으로 자주 돕니다. 곁에서 보면 노는 것처럼 보이는 기간이 실은 모으는 기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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