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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일주(庚戌)

「치밀한 괴짜」 — 중간 보고는 없습니다. 마지막 날 툭 내민 결과물이 소름 돋게 치밀합니다.

경술일주는 이런 사람

성격
설명은 못 해도 “이건 아니야” 하는 감이 잘 맞습니다. 어디로 튈지 몰라 옆 사람이 조마조마합니다.
일
기계든 코드든 뜯어보고 손봐야 직성이 풀립니다.
돈
남이 시키는 대로 버는 돈엔 영 흥이 안 납니다.
연애
연인한테 “너 무슨 생각하는지 다 알아” 하고 곧잘 말합니다. 무심한 표정인데도 이상하게 자꾸 눈이 갑니다.
사람
센 척해도 약한 사람을 보면 그냥 못 지나갑니다.

조심할 것 — “이번엔 감이 와” 싶을 때 큰돈은 하루만 재워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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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력에는 어떻게 적힐까?
일간경(庚) 금·양
일지술(戌) 토
일지 십성편인
십이운성쇠(衰)
납음오행채천금(釵釧金)
공망인·묘

경술일주 풀이

곳간에 넣어 둔 연장

경술은 마른 흙 아래 쇳덩이가 묻힌 모양입니다. 경금은 제련하지 않은 쇠이고, 술토는 늦가을의 메마른 흙입니다.

이어 읽기

흙이 쇠를 만듭니다. 술토 안에는 쇠와 불이 함께 묻혀 있어서, 쇠를 만들면서 달구기도 합니다. 연장을 곳간에 넣어 둔 모양이라 평소에는 안 보입니다.

일지의 술토는 경금에게 나를 채워 주는 자리입니다. 기댈 곳과 생각하는 시간이 여기 들어갑니다.

십이운성으로는 쇠입니다. 한창때가 지나 요령이 붙은 자리입니다. 실뿌리가 있어 제 힘으로 섭니다.

경술에는 금여와 홍염살, 괴강이 붙습니다. 괴강은 기질이 강하다는 옛 표시입니다.

마지막에 꺼내는 것이 따로 있다

이 짜임이 잘 도는 데는 끝에 서는 자리입니다. 평소에는 말이 없습니다. 그러다 마지막에 꺼내는 것이 따로 있습니다. 그게 판을 바꿉니다.

곳간이 있어 버티는 힘도 있습니다. 쌓아 둔 것이 많아서 급할 때 꺼낼 것이 있습니다.

걸리는 데는 평소에 안 보이는 것입니다. 말이 없으니 주변에서 이 사람의 실력을 모릅니다. 마지막까지 안 보이면 기회 자체가 안 옵니다.

또 하나는 기질이 센 것입니다. 말이 없다가 한 번 나오면 세게 나옵니다. 그 낙차에 상대가 놀랍니다.

경술일주라면

중간에 한 번은 보이세요. 마지막까지 아끼면 마지막이 안 옵니다.

세게 나오기 전에 한 번 미리 말하세요. 낙차를 줄이면 같은 말이 훨씬 잘 들어갑니다.

쌓아 둔 것을 정리해 두세요. 곳간이 너무 차면 무엇이 있는지 본인도 모릅니다.

괴강이라는 이름에 매이지 마세요. 기질이 강하다는 옛 표시입니다.

이 일주에 붙는 신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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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일주로 태어난 역사 인물

김옥균 — 개화파 정치가 · 1851–1894

외제니 드 몽티조, 아이작 뉴턴, 김마리아, 펠릭스 멘델스존도 경술일주로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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