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수빈 사주
1976년 12월 9일생 · 을미일주
을미일주 별명 「성격 급한 순둥이」
메뉴판 앞에서 한참 고민하다 결국 친구 걸 따라 시킵니다. 그래 놓고 음식 늦게 나오면 속으로 발을 동동 구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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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자이너 · 1883–1971
에드거 앨런 포, 소혜왕후, 닐스 보어, 빌헬름 1세도 을미일주로 태어났습니다.
을미일주는 이런 사람
낯선 곳에 떨궈 놔도 금방 적응해서 삽니다. 알고 싶은 건 새벽까지라도 찾아봐야 잡니다.
달달한 말로 상대 마음을 살살 녹입니다. 사귀면 상대 입맛에 맞춰 자기를 바꿉니다.
아이들 가르치고 식물 키우는 일에 재미를 붙입니다. 일을 벌여도 욕심껏 넓히진 않습니다.
돈 쓰는 티가 잘 안 나는 사람입니다. 집안 살림 돈 흐름은 이 사람이 꿰고 있습니다.
속 얘기 하는 친구는 손에 꼽을 만큼만 둡니다. 자기 얘기를 잘 안 해서 괜한 오해도 삽니다.
배수빈과 나, 잘 맞을까?
편하게 통할까, 서로 다른 매력에 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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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빈 사주 원국

원국 풀이
겨울 풀 위에 해가 하나, 발밑에는 마른 흙
이 원국에는 다섯 기운이 다 들어 있습니다. 흙만 둘이고 나머지 넷은 하나씩입니다.
태어난 날의 천간은 을목(乙木)입니다. 굵은 기둥나무가 아니라 풀이나 덩굴입니다. 정면으로 버티는 대신 감고 돌아서 올라갑니다. 세게 밀면 밀리는 데까지 밀렸다가, 힘이 빠지면 슬그머니 제자리로 옵니다. 세지 않은데도 끝까지 남아 있는 것이 이 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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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풀이 한겨울에 놓여 있습니다. 태어난 달이 자월(子月)입니다. 한 해에서 제일 추운 달입니다. 겨울 풀에게 제일 아쉬운 것은 볕입니다. 그런데 태어난 해의 천간에 병화(丙火)가 하나 떠 있습니다. 해입니다. 멀긴 해도 있습니다. 이 불은 밖으로 내놓는 기운이라, 말과 재주와 만들어 내는 것이 여기 들어갑니다.
태어난 달의 지지는 자수(子水)이고, 태어난 해의 지지인 진(辰)과 손을 잡아 물 쪽으로 기웁니다. 물은 나를 채워 주는 기운입니다. 배우는 일과 기댈 곳과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여기 들어갑니다. 받쳐 주는 데가 생각보다 두껍다는 뜻입니다. 다만 한겨울 물이라 차갑습니다. 키워 주기는 하는데 얼어붙게도 합니다. 생각이 길어지고 시작이 늦어지는 자리입니다.
내가 깔고 앉은 자리에는 미토(未土)가 있습니다. 여름 흙이라 마르고 따뜻합니다. 손에 쥐는 기운이고, 풀에게는 뿌리내릴 땅입니다. 찬물이 가득한 원국에서 발밑에 마른 흙이 있다는 것은 귀한 대목입니다. 붙잡고 설 데가 있다는 뜻입니다.
태어난 달의 천간에는 경금(庚金)이 있습니다. 나를 다잡는 기운입니다. 규칙과 맡은 자리와 해야 하는 일이 여기 들어갑니다. 그리고 이 글자는 내 글자와 서로 끌어당겨 묶이는 사이입니다. 맡은 자리가 남이 씌워 준 것이 아니라 내가 붙들고 있는 것이라는 그림입니다. 이런 짜임은 책임을 밀어내지 않습니다. 맡으면 끝까지 갑니다.
발밑의 마른 흙과 달의 찬물은 서로 어긋나는 사이입니다. 옛 이름으로 원진(元嗔)이라고 하는데, 크게 깨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껄끄러운 사이를 가리키는 이름표입니다. 기대고 싶은 마음과 손에 쥐려는 마음이 한 번씩 맞섭니다.
휘어도 안 부러지는 힘, 그리고 시작이 늦어지는 자리
이 짜임이 제일 잘 도는 데는 맡은 자리를 오래 지키는 일입니다. 나를 다잡는 글자가 바로 옆에 있고 그 글자와 손을 잡고 있습니다. 시키는 사람이 없어도 자기가 맡은 만큼은 합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믿고 맡깁니다. 처음에는 눈에 안 띄다가 몇 해 지나면 그 자리에 늘 있는 사람이 됩니다.
풀이라 조건을 가리지 않는 것도 힘입니다. 큰 나무는 땅이 좋아야 자라지만 풀은 웬만한 데서 다 자랍니다. 좋은 자리에서만 되는 쪽이 아닙니다. 낯선 데 떨어뜨려 놓아도 어떻게든 자리를 잡습니다.
받쳐 주는 물이 두꺼운 것도 힘입니다. 안에 쌓아 둔 것이 많습니다. 오래 생각한 사람한테서 나오는 깊이가 있습니다. 말이 적어도 아는 것이 얕지 않습니다.
걸리는 데도 있습니다.
하나는 그 물이 차다는 것입니다. 받쳐 주는 데가 두꺼우면 시작이 늦어집니다. 하기 전에 생각이 먼저 길어집니다. 조금만 더 알아보고 하겠다는 말이 자꾸 나옵니다. 그런데 다 알아보고 나서 하는 날은 잘 오지 않습니다. 그 사이에 마음만 식습니다.
또 하나는 해가 하나뿐이고 멀다는 것입니다. 밖으로 내놓는 글자가 태어난 해에 하나 있는데, 나에게서 제일 먼 자리입니다. 안에 있는 것에 비해 밖으로 나오는 것이 적습니다. 그래서 이 짜임은 무엇을 할 줄 아는지가 밖에 잘 안 알려집니다. 억울해할 일이 아니라 알려 주는 일을 따로 해야 하는 일입니다.
마지막은 휘어지는 성질입니다. 부딪히면 일단 한 번 눕습니다. 그 자리에서는 조용히 넘어가는데 안에는 그대로 남습니다. 몇 번 쌓이면 어느 날 갑자기 거리를 둡니다. 상대는 왜 그러는지 모릅니다.
화개라는 이름이 원국에 붙어 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고 그 시간에 힘을 채우는 결을 가리키는 이름표입니다. 백호대살도 붙어 있습니다. 이름은 사납지만, 일이 터졌을 때 뒤로 빠지지 않는 성질에 옛 사람들이 붙여 둔 이름입니다. 겁줄 자리가 아닙니다.
운도 결로만 적습니다. 이 원국에 불 기운이 들어오는 시기에는 밖으로 내놓는 쪽이 살아납니다. 안에 있던 것이 모양을 갖춥니다. 흙 기운이 들어오는 시기에는 벌이와 살림 쪽이 앞으로 나옵니다. 물 기운이 겹쳐 들어오는 시기에는 생각하는 쪽이 더 두꺼워집니다. 잘된다 안 된다를 적은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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