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화 사주
1983년 9월 9일생 · 경자일주
경자일주 별명 「틀려도 안 지는 토론왕」
틀린 걸 알아도 끝까지 안 집니다. 어릴 때 “입만 살았다” 소리 한 번은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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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 1875–1926
낸시 로먼, 에드윈 허블, 존 돌턴, 콘스탄티노스 11세 팔레올로고스도 경자일주로 태어났습니다.
경자일주는 이런 사람
남이 씻어 둔 컵도 한 번 더 헹궈 씁니다. 꽂힌 일은 끝을 봐야 잠이 옵니다.
좋아한다는 말도 업무 보고하듯 합니다. “나 너 좋아함. 이상.”
남이 짠 계획서를 넘기자마자 “여기 틀렸는데요” 합니다. 혼자 파고드는 연구나 손기술이 잘 맞습니다.
솜씨는 일등인데 가격표 붙이는 건 꼴찌입니다.
마음에 안 드는 사람 앞에선 온도가 뚝 떨어집니다.
김정화와 나, 잘 맞을까?
편하게 통할까, 서로 다른 매력에 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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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화 사주 원국

원국 풀이
쇠 셋과 물 셋, 딱 두 기운으로만 된 여섯 글자
이 원국에는 기운이 두 가지밖에 없습니다. 쇠가 셋, 물이 셋입니다. 나무도 불도 흙도 한 글자가 없습니다.
이어 읽기
태어난 날의 천간이 경금(庚金)입니다. 쇠는 쇠인데 반지나 바늘 쪽이 아니라 아직 다듬지 않은 무쇠 덩어리입니다. 도끼나 쟁기처럼 쓰려고 만든 쇠입니다. 모양이 고운 대신 쓸모가 적은 쪽이 아니라, 투박해도 한 번에 일을 끝내는 쪽입니다.
같은 쇠가 옆에 둘 더 있습니다. 태어난 달의 천간 신(辛)과 그 아래 유(酉)인데, 둘 다 나와 같은 힘(겁재)입니다. 나와 같은 편에 선 사람이면서 같은 것을 두고 겨루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여섯 글자 가운데 절반이 나와 같은 기운이라는 것은 웬만해서는 안 밀린다는 말입니다.
나머지 절반은 전부 물입니다. 태어난 해의 천간 계(癸)와 그 아래 해(亥), 그리고 내가 깔고 앉은 자(子)입니다. 이 원국에서 물은 밖으로 내놓는 힘입니다. 말과 재주와 만들어 내는 것이 다 여기 들어갑니다. 쇠가 물을 낳는 관계라, 셋이 셋을 그대로 밀어내고 있습니다. 안에 고여 있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이 짜임은 말이 시원합니다. 담아 두었다가 한참 뒤에 꺼내는 쪽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나갑니다. 쇠가 씻겨 나온 물이라 흐리지도 않습니다. 에둘러 말하는 법을 잘 모릅니다.
비어 있는 것은 셋입니다. 나무는 손에 쥐는 것이고, 불은 나를 다잡는 힘이고, 흙은 나를 채워 주는 힘입니다. 세 가지가 전부 없습니다. 버는 자리도 원국에 안 그려져 있고, 선을 그어 주는 자리도 없고, 기대어 쉬는 자리도 없습니다. 남은 것은 나와 내가 내놓는 것뿐입니다.
붙어 있는 자리끼리는 편하지 않습니다. 태어난 해와 달 사이에는 격각살, 태어난 달과 날 사이에는 파와 귀문관살이라는 이름이 붙습니다. 한 번에 쭉 가기보다 한 번씩 걸려서 돌아가는 결을 가리키는 이름표들입니다.
막힘이 없는 것이 힘이고, 그 막힘없음이 걸리기도 한다
이 짜임이 제일 잘 도는 데는 맑게 정리해서 내놓는 자리입니다. 쇠가 물을 내보내는 구조라 머릿속이 복잡해도 나올 때는 정리돼서 나옵니다. 남들이 세 문장으로 하는 말을 한 문장으로 합니다. 태어난 해에 문창귀인이라는 이름표가 붙어 있는데, 익히고 써서 내놓는 쪽에 표시가 있다는 뜻입니다.
겁이 적은 것도 힘입니다. 쇠 셋이 서로를 받쳐 주니 새로 시작하는 일 앞에서 오래 재지 않습니다. 남들이 준비만 하고 있을 때 먼저 한 발을 내딛습니다.
정리하는 손도 빠릅니다. 무쇠는 잘라 내는 글자입니다. 쓸지 안 쓸지 헷갈리는 것을 오래 두지 않습니다.
걸리는 데는 세 군데입니다.
하나는 내놓는 데는 셋인데 받아 쥘 글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만들어 놓은 것이 값으로 바뀌는 자리가 원국에 없습니다. 좋아서 한참 하다가 남는 것을 세어 보면 생각보다 적은 일이 생기기 쉽습니다.
또 하나는 말이 세다는 것입니다. 내놓는 힘이 셋이면 할 말을 다 합니다. 게다가 다잡는 불이 없어서 「여기서 멈춰라」고 안에서 잡아 주는 글자가 없습니다. 맞는 말을 세게 하고 나서 그 말이 어디까지 갔는지 나중에 알게 됩니다.
마지막은 기대는 흙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원국은 쉬는 자리가 없습니다. 힘들면 더 일해서 잊는 쪽으로 갑니다. 같은 기운이 옆에 둘 있어서 꽤 오래 버티는데, 오래 버티니까 계속 혼자 합니다.
태어난 달에 양인, 태어난 날에 도화라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양인은 날이 서 있다는 뜻이라 사납게 들리는데, 한 번에 끊어 내는 힘을 가리키는 이름표입니다. 도화는 사람 눈에 잘 띄는 쪽을 가리킵니다. 귀문관살도 둘 붙는데, 한 가지를 깊게 파고드는 결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런 이름 몇 개로 사람이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밖에서 나무 기운이 도는 때에는 원국에 없던 쥐는 자리가 들어오는 쪽이 두드러집니다. 만든 것과 값이 붙는 이야기가 늘어납니다. 불 기운이 도는 때에는 선을 그어 주는 것이 생겨서 하던 일이 틀 안으로 들어갑니다. 흙 기운이 도는 때에는 기대고 배우는 쪽이 살아납니다. 쇠나 물 기운이 도는 때에는 원래 세던 쪽이 더 세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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