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시완 사주
1988년 12월 1일생 · 경인일주
경인일주 별명 「정 못 끊는 개척자」
벽이 보이면 돌아가지 않고 쿵 들이받습니다. 보고 있으면 속이 다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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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 1899–1961
비비언 리, 조지 2세, 헨리 포드,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도 경인일주로 태어났습니다.
경인일주는 이런 사람
생각만 했어야 할 일까지 진짜로 해 버립니다. 옆 사람만 “벌써 했어?” 하고 놀랍니다.
첫눈에 반하면 그날로 약속을 잡습니다. 옷도 신경 써서 입으니 첫인상에서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아무도 안 가 본 일에 제일 먼저 뛰어듭니다. 회사에 다녀도 머릿속 한편엔 늘 창업 구상이 있습니다.
푼돈엔 시큰둥하고 액수가 커야 신이 납니다. 계산대 앞에선 카드가 제일 먼저 나옵니다.
큰소리는 잘 치는데 막상 사람은 잘 못 끊습니다. “다음엔 진짜 끝이야”가 벌써 세 번째입니다.
임시완과 나, 잘 맞을까?
편하게 통할까, 서로 다른 매력에 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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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사주 원국

원국 풀이
물 둘과 흙 둘이 마주 서고, 불은 한 자리도 없다
이 원국에는 물이 둘, 흙이 둘 있습니다. 쇠가 하나, 나무가 하나입니다. 불은 한 글자도 없습니다.
태어난 날의 천간이 경금(庚金)입니다. 다듬기 전의 쇳덩이라 무겁고 단단합니다. 그런데 이 쇠가 태어난 달이 겨울 초입입니다. 차가운 물의 달에 난 쇠라, 벌겋게 달궈진 쇠가 아니라 서늘하게 식어 있는 쇠입니다. 이런 짜임은 보통 목소리를 높이지 않습니다. 화를 내야 할 자리에서도 온도가 잘 안 올라갑니다.
이어 읽기
그 쇠 앞에 물이 둘 있습니다. 태어난 달의 천간 계수(癸水)와 태어난 달의 지지 해수(亥水)입니다. 물은 쇠가 밖으로 내놓는 기운입니다. 말, 재주, 만들어 내는 것이 다 여기 들어갑니다. 두 자리가 나란히 붙어 있으니 내놓는 힘이 꽤 셉니다. 머릿속에 든 것을 밖으로 옮기는 일에 힘이 붙습니다.
그런데 그 물 뒤로 흙이 둘 서 있습니다. 태어난 해의 천간과 지지가 둘 다 흙입니다. 흙은 나를 채워 주는 기운입니다. 배움, 기댈 곳,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여기 들어갑니다. 그리고 흙은 물을 막습니다. 내놓으려는 힘과 거두어들이려는 힘이 한 원국 안에서 마주 서 있는 모양입니다. 이런 짜임은 보통 말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결로 나타납니다. 하고 싶은 말이 없어서 조용한 것이 아니라, 꺼내기 전에 스스로 걸러서 조용합니다.
발밑에는 인목(寅木)이 하나 있습니다. 쇠가 손에 쥐는 기운인데, 꼬박꼬박 들어오는 쪽이 아니라 한 번에 크게 움직이는 쪽입니다. 인(寅)은 멀리 나가는 글자이기도 합니다. 옛 이름으로 역마(驛馬)라고 하는데, 한자리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이 자리가 옆의 해수와 손을 잡아 나무가 더 굳어집니다. 안에서 만든 것이 곧바로 밖에서 하는 일로 이어지는 그림입니다.
불은 한 자리도 없습니다. 불은 쇠를 녹여 모양을 잡아 주는 기운, 그러니까 나를 다잡는 규칙과 압박입니다. 이것이 없다는 것은 위에서 눌러 주는 자리가 원국에 없다는 말입니다. 남이 정해 놓은 규칙에 잘 안 맞춰집니다. 대신 자기가 정한 선은 아주 깐깐하게 지킵니다.
태어난 해와 달의 지지가 서로 어긋나는 사이입니다. 옛 이름으로 원진(元嗔)과 귀문관살(鬼門關殺)이라고 합니다. 이름이 무섭게 들리지만 뜻은 그렇게 무섭지 않습니다. 겪은 일이 오래 안 지워진다는 이름표입니다. 남들이 잊은 말을 혼자 몇 해씩 기억합니다.
오래 붙드는 힘과, 안에서 스스로 막는 자리
이 짜임이 제일 잘 도는 데는 안에서 오래 굴린 것을 밖으로 옮기는 일입니다. 내놓는 물이 둘인데 그 뒤에 쌓아 두는 흙이 둘입니다. 재료가 넉넉한 상태에서 말이 나갑니다. 그래서 짧게 말해도 안에 든 것이 많아 보입니다. 즉석에서 받아치는 자리보다, 혼자 오래 준비해서 한 번에 내놓는 자리에 훨씬 잘 맞습니다.
또 하나는 온도가 잘 안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겨울 쇠는 쉽게 달아오르지 않습니다. 둘레가 다 흔들려도 이 짜임은 표정이 잘 안 바뀝니다. 급한 일이 터졌을 때 옆에 두면 믿음직한 쪽입니다. 옛날 책이 이런 글자에 붙인 이름 가운데 백호대살(白虎大殺)이라는 것이 있는데, 사람을 해치는 살이 아니라 급한 일에 먼저 나서는 힘을 가리키는 이름표입니다.
걸리는 데도 있습니다.
하나는 스스로 걸러 내다가 때를 놓치는 것입니다. 물 앞에 흙이 둘 서 있으니 말이 나오기 전에 두 번 걸립니다. 이만하면 됐다 싶은 것도 한 번 더 보고, 그러는 사이에 말할 자리가 지나가 있습니다. 옆에서 보면 생각이 없는 사람처럼 보이는데 안에서는 이미 세 바퀴를 돌았습니다.
또 하나는 오래 기억하는 것입니다. 어긋나는 두 자리가 겹쳐 있는 짜임은 지나간 말을 잘 안 버립니다. 좋은 일도 오래 가지만 서운했던 말도 오래 갑니다. 그 말을 꺼내지 않으니 상대는 이미 끝난 줄 압니다. 혼자 들고 있다가 어느 날 한꺼번에 나옵니다.
마지막 하나는 위에서 눌러 주는 자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불이 없으니 남이 정한 틀이 잘 안 맞습니다. 이 성질은 자기 일을 할 때는 큰 힘인데, 틀이 정해진 자리에서는 답답해집니다. 규칙 자체가 싫은 것이 아니라 납득이 안 된 규칙이 싫은 것입니다.
운은 두드러지는 것만 짚겠습니다. 이 원국은 불 기운이 들어오는 때에 결이 달라집니다. 이 원국에 없던 글자가 밖에서 채워지는 때입니다. 이런 운에는 맡은 자리와 책임이 도드라집니다. 나무와 물이 겹쳐 들어오는 때에는 반대로 밖으로 나가는 쪽이 앞에 섭니다. 움직이는 거리도 늘고 내놓는 양도 늘어납니다. 어느 쪽이 눈에 띄는지까지만 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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