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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예린

백예린 사주

1997년 6월 26일생 · 기해일주

기해일주 별명 「사직서 품은 모범생」

점 보러 가는 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글은 몰래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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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세자

조선의 왕세자 · 1612–1645

마리 앙투아네트, 이황, 조지 3세, 요하네스 케플러도 기해일주로 태어났습니다.

나도 기해일주일까?생일만 넣으면 10초

기해일주는 이런 사람

좋고 싫은 게 분명한데 얼굴엔 하나도 안 뜹니다. 퇴근하면 아무도 모르는 취미가 시작됩니다.

좋아한다는 말을 아껴서 오해를 삽니다. 질투도 티 안 나게 합니다.

서류 한 장도 반듯하게 처리합니다. 그러다 어느 날 훌쩍 사표를 냅니다.

월급 쪼개는 칸이 딱 정해져 있습니다. 그 칸 밖으로는 커피값도 안 씁니다.

툭 던진 농담에 자리가 확 살아납니다. 오래 알고 지내도 속은 모르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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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예린 사주 원국

백예린 사주 원국 — 기해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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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국 풀이

받쳐 주는 불이 셋인데, 내놓을 길이 없다

이 원국에는 불이 셋 들어 있습니다. 흙이 둘이고 물이 하나입니다. 나무와 쇠는 없습니다.

나를 가리키는 글자는 기토(己土)입니다. 밭에 깔린 흙입니다. 그 흙이 한여름에 놓여 있습니다. 태어난 달이 오월(午月)이라 일 년 중 볕이 제일 센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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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나를 채워 주는 기운입니다. 배우는 일과 기댈 사람과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다 여기 들어갑니다. 그것이 셋입니다. 태어난 해의 천간에 하나, 태어난 달의 천간에 하나, 태어난 달의 지지에 하나가 있습니다. 위에서 내리쬐고 옆에서도 내리쬡니다. 이런 짜임은 들이는 힘이 큽니다. 한 가지를 붙들고 혼자 오래 파고듭니다. 남들이 재미없다고 하는 것을 몇 년씩 들여다봅니다.

태어난 해의 지지에는 축토(丑土)가 있습니다. 나와 같은 기운입니다. 흙이 둘이고 그 흙을 불 셋이 데우니 제 힘으로 서 있는 데는 모자람이 없습니다. 누가 밀어 주지 않아도 버팁니다.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도 하던 것을 계속합니다.

내가 깔고 앉은 자리에는 해수(亥水)가 있습니다. 손에 쥐는 기운입니다. 꾸준한 벌이와 살림이 여기 들어갑니다. 여섯 글자에서 물은 이것 하나뿐입니다. 한여름 마른 밭에 물 한 줄기입니다. 적지만 귀합니다. 이 짜임에서 현실을 붙들어 주는 자리가 여기밖에 없습니다.

없는 것이 둘입니다. 쇠가 없고 나무가 없습니다. 쇠는 밖으로 내놓는 기운입니다. 말이나 재주나 만들어 놓은 것이 다 이쪽입니다. 나무는 나를 다잡는 기운입니다. 규칙과 맡은 자리가 여기 들어갑니다. 받는 글자는 셋인데 내놓을 문이 원국에 없고, 멈추라고 말해 줄 글자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 원국의 모양은 들어오는 문은 셋인데 나가는 문이 좁은 방과 같습니다. 안에 쌓이는 속도가 밖으로 나가는 속도보다 훨씬 빠릅니다.

태어난 해의 지지와 태어난 달의 지지는 서로 껄끄러운 사이이기도 합니다. 옛 이름으로 원진(元嗔)과 귀문관살(鬼門關殺)이 여기 붙습니다. 이름이 무섭게 들리는데, 한 가지에 깊이 빠져드는 결을 가리키는 이름표입니다. 남들이 그만한 데서 멈출 때 이쪽은 계속 들어갑니다.

혼자 깊이 들어가는 힘, 그리고 꺼낼 문이 좁은 것

이 짜임이 제일 잘 도는 데는 오래 걸리는 일입니다. 들이는 글자가 셋이라 한 가지를 붙들고 있는 시간이 깁니다. 남들이 지루해서 못 하는 자리에서 이 짜임은 지루해하지 않습니다. 몇 해를 들여야 모양이 나오는 일이 있는데, 그런 일에는 이만한 짜임이 드뭅니다.

제 힘으로 서는 것도 힘입니다. 알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움직이는 쪽이 아닙니다. 아무도 안 보는 날에도 하던 것을 합니다. 남의 말에 크게 흔들리지 않으니 방향이 자주 바뀌지 않습니다. 일 년 뒤에 봐도 같은 데를 파고 있습니다.

발밑에 물 한 줄기가 있는 것도 다행입니다. 생각에만 빠져 있는 쪽이 아닙니다. 현실을 붙드는 손이 하나 남아 있습니다.

어려운 데도 있습니다.

하나는 꺼낼 문이 없다는 것입니다. 쌓인 것이 밖으로 잘 안 나옵니다. 그래서 남들은 이 짜임이 가진 것의 절반도 모릅니다. 더 걸리는 대목은 안 꺼내면 안에서 답답해진다는 것입니다. 들이기만 하고 내놓지 않으면 쌓인 것이 스스로 무거워집니다.

또 하나는 다잡아 줄 글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마감을 주는 사람이 원국에 없습니다. 스스로 끝냈다고 하지 않으면 안 끝납니다. 그래서 다 된 것을 계속 고칩니다. 더 나아지기는 하는데 내놓는 날이 오지 않습니다.

마지막은 불 셋이 물 하나를 말린다는 것입니다. 파고드는 쪽이 커지면 현실을 챙기는 쪽이 먼저 밀립니다. 정해 둔 약속과 셈해야 할 것들이 뒤로 밀립니다. 당장은 표가 안 나는데, 밀린 것은 사라지지 않고 한꺼번에 돌아옵니다.

운도 결로만 적습니다. 이 원국에 쇠 기운이 들어오는 시기에는 내놓는 문이 열립니다. 안에 쌓인 것이 밖으로 나오는 길이 생깁니다. 나무 기운이 들어오는 시기에는 다잡는 자리가 생깁니다. 맡는 것과 지켜야 할 선이 늘어납니다. 불이 겹쳐 들어오는 시기에는 안으로 들어가는 쪽이 더 두꺼워집니다. 좋고 나쁨을 정한 말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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