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러쉬 사주
1992년 5월 3일생 · 기묘일주
기묘일주 별명 「과묵한 인싸」
「그 사정 나도 알지」 하다가 내 일이 밀립니다. 손이 빨라서 어떻게든 메꿔 놓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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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스물두째 임금 · 1752–1800
예카테리나 2세, 폴 고갱,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도 기묘일주로 태어났습니다.
기묘일주는 이런 사람
말수는 적은데 이상하게 사람들이 따라옵니다. 처음 한 달은 누구보다 뜨겁습니다.
다정하게 굴었을 뿐인데 상대는 고백으로 듣습니다. 가정이 생기면 늘 집이 1순위입니다.
손으로 만드는 일이면 뭐든 금방 익힙니다. 가게를 차리기보다 조직 안이 더 편합니다.
경조사비, 선물값으로 돈이 줄줄 샙니다.
후배 하나 맡기면 제대로 사람 만들어 놓습니다.
크러쉬와 나, 잘 맞을까?
편하게 통할까, 서로 다른 매력에 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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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쉬 사주 원국

원국 풀이
밭흙 하나에 나무가 둘, 데워 줄 불은 없다
크러쉬님의 자리에는 흙이 둘, 나무가 둘 있고 물과 쇠가 하나씩 있습니다. 불은 한 글자도 없습니다.
가운데 서 있는 것은 기토(己土)입니다. 기토는 밭흙입니다. 산처럼 크고 단단한 흙이 아니라 무언가를 심어서 키우는 낮고 부드러운 흙입니다. 자기가 앞에 나서기보다 다른 것이 잘 자라도록 바닥을 대 주는 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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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밭흙 위에 나무가 둘 서 있습니다. 태어난 달의 천간에 갑목(甲木)이 있고, 태어난 날의 지지에 묘목(卯木)이 있습니다. 나무는 흙에 뿌리를 박고 흙의 기운을 가져갑니다. 흙에게 나무는 나를 다잡는 힘입니다. 갑목 쪽은 반듯한 규칙과 맡은 자리에 가깝고(정관), 묘목 쪽은 좀 더 급하게 밀어붙이는 힘입니다(편관). 밀어붙이는 쪽이 하필 내가 깔고 앉은 자리에 있습니다. 남의 일이 아니라 날마다 발밑에 있는 일이라는 뜻입니다.
내 편이 되어 줄 글자는 얇습니다. 태어난 달의 지지인 진(辰)이 같은 흙이라 편이 하나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 진토는 옆의 묘목에 끌려 나무 쪽으로 기울고, 태어난 해의 지지인 신(申)과도 묶여 물 쪽으로 갑니다. 이름은 내 편인데 몸은 양쪽으로 가 있습니다.
비어 있는 것은 불입니다. 흙에게 불은 나를 채워 주는 힘입니다. 배우는 것, 기댈 곳,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다 여기 들어갑니다. 흙은 볕을 받아야 마르고 따뜻해집니다. 그 자리가 통째로 비었습니다. 이런 짜임은 보통 해야 할 일은 늘 위에 서 있는데 쉬는 법은 따로 배워야 하는 결로 나타납니다.
버티는 힘과, 나를 채울 데가 없다는 것
힘이 제일 잘 붙는 데는 맡은 것을 끝까지 들고 가는 자리입니다. 위에서 누르는 글자가 둘이면 그만큼 지고 가는 것에 익숙해집니다. 남들이 무겁다고 내려놓는 지점에서 한 번 더 갑니다. 밭흙은 밟혀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밖으로 나가는 길도 하나 열려 있습니다. 태어난 해의 지지인 신(申)이 쇠인데, 흙에게 쇠는 내가 만들어 내놓는 것입니다. 흙 속에서 쇠가 나오고, 그 쇠가 년간의 물로 이어집니다. 물은 손에 쥐는 것이니, 이 짜임은 내놓은 것이 벌이로 이어지는 길이 끊기지 않고 붙어 있습니다. 만들어서 내놓는 일에 이 원국의 힘이 제일 잘 붙는 자리입니다.
걸리는 데는 세 군데입니다.
하나는 나를 채워 줄 불이 없다는 것입니다. 할 일은 둘인데 채워 주는 자리가 없으니 계속 꺼내 쓰기만 합니다. 이런 짜임은 힘든 티를 늦게 냅니다. 다 쓰고 나서야 알아차립니다. 쉬어야 할 때를 몸이 알려 주지 않으니 시계를 보고 쉬어야 합니다.
또 하나는 같은 흙이 곁에 있다는 것입니다. 태어난 달의 흙은 나와 같은 힘이라 나눠 갖는 자리입니다. 여럿이 하는 일에서 내 몫이 온전히 내게 오지 않고 갈리기 쉽습니다.
마지막은 마음이 한 곳에 오래 걸리는 결입니다. 이 원국에는 원진이나 귀문관살 같은 이름이 몇 개 붙어 있습니다. 이름이 무섭게 들리는데, 귀신이 붙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한 번 마음에 걸린 일을 며칠씩 들고 있는 결에 옛사람이 붙여 둔 이름표입니다. 지나간 말 한마디가 자기 전에 다시 떠오르는 쪽입니다. 그 대신 남이 그냥 넘긴 어긋남을 먼저 알아차리기도 합니다. 옛 책이 백호대살이라고 적은 것도 급한 일에 먼저 나서는 힘을 가리킨 이름이지 사고를 뜻한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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