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오 사주
1990년 11월 10일생 · 기묘일주
기묘일주 별명 「과묵한 인싸」
「그 사정 나도 알지」 하다가 내 일이 밀립니다. 손이 빨라서 어떻게든 메꿔 놓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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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스물두째 임금 · 1752–1800
예카테리나 2세, 폴 고갱,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도 기묘일주로 태어났습니다.
기묘일주는 이런 사람
말수는 적은데 이상하게 사람들이 따라옵니다. 처음 한 달은 누구보다 뜨겁습니다.
다정하게 굴었을 뿐인데 상대는 고백으로 듣습니다. 가정이 생기면 늘 집이 1순위입니다.
손으로 만드는 일이면 뭐든 금방 익힙니다. 가게를 차리기보다 조직 안이 더 편합니다.
경조사비, 선물값으로 돈이 줄줄 샙니다.
후배 하나 맡기면 제대로 사람 만들어 놓습니다.
레오와 나, 잘 맞을까?
편하게 통할까, 서로 다른 매력에 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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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사주 원국

원국 풀이
다섯 기운이 다 있는데, 발밑의 나무만 자란다
이 원국에는 다섯 기운이 빠짐없이 들어 있습니다. 화(火)가 둘이고 금(金)과 수(水)와 토(土)와 목(木)이 하나씩입니다.
이어 읽기
한쪽으로 몰린 데가 없다는 것이 이 원국의 첫 번째 결입니다. 텅 빈 기운도 없고 넘치는 기운도 없습니다. 이런 짜임은 어느 쪽 일이든 손을 대면 얼추 됩니다. 대신 나는 이것 하나라고 내세울 자리가 눈에 잘 안 띕니다. 무엇이든 되는 대신 무엇 하나가 크게 튀지 않습니다.
나를 나타내는 글자는 기토(己土)입니다. 산이나 둑 같은 큰 땅이 아니라 곡식을 키우는 밭흙입니다. 밭은 무엇을 심느냐에 따라 쓰임이 달라집니다. 이런 글자는 제가 앞에 나서기보다 무엇인가를 길러 내는 데에 잘 맞습니다.
태어난 달은 해(亥)입니다. 초겨울의 물이고, 밭에게는 꾸준한 벌이(정재)입니다. 크게 한 번이 아니라 정해진 때에 정해진 만큼 들어오는 쪽을 가리킵니다. 다만 초겨울 밭은 차갑습니다. 겨울에 태어난 흙이라 제 힘만으로 무엇을 키우기에는 기운이 조금 모자랍니다.
그래서 위에 얹힌 불 둘이 중요합니다. 태어난 달의 천간 정화(丁火)와 태어난 해의 지지 오(午)가 불입니다. 흙에게 불은 나를 채워 주는 힘(인성)입니다. 혼자 책을 보는 시간, 기대는 사람, 새로 배우는 것이 다 이 글자입니다. 찬 밭을 덥혀 주는 글자라, 이 원국에서 불은 있으면 좋은 정도가 아니라 있어야 도는 글자입니다.
발밑에는 나무가 있습니다. 태어난 날의 지지 묘(卯)는 나를 몰아붙이는 압박(편관)입니다. 밭에 뿌리를 박고 양분을 가져가는 글자입니다. 그런데 이 묘가 옆의 해와 서로 당겨 나무 기운을 더 키웁니다. 원국에서 유일하게 커지는 쪽이 이 나무입니다. 나를 미는 힘이 먼 데 있지 않고 내가 깔고 앉은 자리에 있으면서 자라기까지 한다는 말입니다.
태어난 해의 천간 경금(庚金)은 밖으로 내놓는 힘(상관)입니다. 흙에서 캐낸 쇠붙이 같은 글자이고, 말과 재주와 만들어 낸 것이 여기로 나갑니다. 멀리 하나 있어서 매일 쓰이지는 않습니다. 대신 한 번 나갈 때 꽤 크게 나갑니다.
받아서 돌려 쓰는 길, 그리고 늘 곁에 있는 압박
이 짜임에서 제일 잘 된 대목은 길이 끊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발밑의 나무는 위의 불을 살리고, 그 불은 나를 덥힙니다. 나를 미는 힘이 바로 나에게 부딪히지 않고 한 번 돌아서 내 편이 되어 옵니다. 압박을 곧바로 맞는 대신 그것을 배움이나 경험으로 바꿔 받는 모양입니다.
생활에서 보면 이런 장면이 됩니다. 부담스러운 일이 들어왔을 때 그 자리에서는 힘들어합니다. 그런데 지나고 나면 그 일이 실력으로 남아 있습니다. 쉬운 일만 골라서 지나간 해보다 어려운 일을 맡은 해에 남는 것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이 원국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어려운 일을 맡을 때 가장 잘 돕니다.
꾸준한 벌이를 뜻하는 글자가 태어난 달에 앉아 있는 것도 힘입니다. 이런 짜임은 판을 크게 벌이는 것보다 한 자리를 오래 지킬 때 남는 것이 많습니다.
태어난 날에 도화(桃花)라는 이름표가 붙어 있습니다. 무슨 사고를 부르는 이름이 아니라 사람 눈에 잘 띈다는 뜻입니다. 같은 말을 해도 이쪽 말이 더 기억에 남고, 가만히 있어도 알아보는 사람이 생깁니다. 문곡(文曲)이라는 이름표도 같은 자리에 있습니다. 글과 재주 쪽으로 머리가 도는 자리입니다. 이름표 몇 개로 사람을 다 말할 수는 없으니 참고로만 보시면 됩니다.
걸리는 데는 두 군데입니다.
하나는 자라나는 나무입니다. 발밑의 압박이 옆 글자와 묶여 계속 커집니다. 맡은 일이 하나로 끝나지 않고 자꾸 늘어나는 모양입니다. 게다가 가장 가까운 자리에 있어서 남 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 같으면 내 몫이 아니라고 넘길 것도 이쪽은 잘 못 넘깁니다.
또 하나는 혼자 버티기에는 밭이 차다는 것입니다. 겨울에 태어난 흙이 제 힘으로 다 감당하려 들면 금방 지칩니다. 이 원국은 덥혀 주는 것을 받아야 도는데, 받는 데 서툰 쪽이 많습니다. 도와주겠다는 말을 사양하고 혼자 들다가 어느 날 멈춥니다. 힘이 모자라서 멈추는 게 아니라 데워지지 않아서 멈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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