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유나 사주
1997년 12월 23일생 · 기해일주
기해일주 별명 「사직서 품은 모범생」
점 보러 가는 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글은 몰래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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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왕세자 · 1612–1645
마리 앙투아네트, 이황, 조지 3세, 요하네스 케플러도 기해일주로 태어났습니다.
기해일주는 이런 사람
좋고 싫은 게 분명한데 얼굴엔 하나도 안 뜹니다. 퇴근하면 아무도 모르는 취미가 시작됩니다.
좋아한다는 말을 아껴서 오해를 삽니다. 질투도 티 안 나게 합니다.
서류 한 장도 반듯하게 처리합니다. 그러다 어느 날 훌쩍 사표를 냅니다.
월급 쪼개는 칸이 딱 정해져 있습니다. 그 칸 밖으로는 커피값도 안 씁니다.
툭 던진 농담에 자리가 확 살아납니다. 오래 알고 지내도 속은 모르겠답니다.
박유나와 나, 잘 맞을까?
편하게 통할까, 서로 다른 매력에 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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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나 사주 원국

원국 풀이
겨울 밭 위로 물이 셋
물이 셋입니다. 이 원국에서 가장 많은 것이 물이고, 나머지는 흙 둘과 불 하나입니다.
나를 나타내는 글자는 기토(己土)입니다. 기토는 산이나 성벽 같은 단단한 흙이 아닙니다. 밭이나 화분의 흙처럼 부드럽고 축축한 흙입니다. 뭐든 심으면 받아 주고, 물을 부으면 품습니다. 밀어내는 성질이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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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흙 둘레에 물이 셋 있습니다. 태어난 달의 천간 임(壬), 태어난 달의 지지 자(子), 태어난 날의 지지 해(亥)가 전부 물입니다. 흙에게 물은 손에 쥐는 기운입니다. 하나는 꾸준히 들어오는 쪽이고 하나는 크게 움직이는 쪽인데(정재와 편재), 여기서는 그 둘이 섞여 셋으로 몰려 있습니다. 돈, 눈에 보이는 몫,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이 전부 여기 들어갑니다. 이런 짜임은 보통 머릿속에 벌여 놓은 판이 실제 가진 것보다 늘 큰 결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태어난 달이 한겨울입니다. 차가운 물이 셋이면 밭이 얼어붙기 쉽습니다. 그 얼음을 녹여 줄 불이 하나 있습니다. 태어난 해의 천간 정화(丁火)인데, 나를 채워 주고 데워 주는 기운입니다(편인). 배움이나 기댈 데,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여기 들어갑니다. 다만 년간은 나한테서 가장 먼 칸이라 불이 바로 옆에 있지 않습니다.
같은 흙도 하나 있습니다. 태어난 해의 지지 축(丑)인데, 나와 같은 기운입니다(비견). 물 셋을 혼자 감당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지만, 동시에 나눠 갖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비어 있는 것이 둘입니다. 나무와 쇠가 하나도 없습니다. 나무는 흙을 다잡는 기운이라 규칙이나 맡은 자리에 해당하고, 쇠는 흙이 밖으로 내놓는 기운이라 재주와 표현에 해당합니다. 물은 셋인데 그 물을 가둘 울타리도 없고, 물을 다른 것으로 바꿔 내놓을 통로도 없습니다. 이 원국을 읽을 때 가장 크게 봐야 할 대목이 여기입니다.
기회는 사방인데 울타리가 없다
이 밭이 가장 잘 돌아가는 데는 사람과 기회가 계속 드나드는 자리입니다. 부드러운 흙이라 누가 와도 일단 받습니다. 낯선 제안이 와도 문을 닫지 않고, 안 해 본 것을 해 보자는 말에 마음이 열립니다. 물이 셋이면 들어오는 길도 셋입니다. 한 군데가 막혀도 다른 데서 생깁니다. 이런 원국은 기회가 없어서 못 하는 일은 잘 안 생깁니다.
품는 힘도 있습니다. 밭흙은 뭘 심어도 받아 주는 자리라, 사람이 잘 모입니다. 말하기 편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는 쪽입니다. 남의 사정을 듣고 나면 그냥 못 지나치는 결도 여기서 나옵니다.
대신 어려운 대목이 세 군데 있습니다.
하나는 다잡는 글자가 비었다는 것입니다. 안 된다고 그어 줄 선이 원국 안에 없습니다. 그래서 무엇이든 받아 놓고 나중에 감당합니다. 좋은 제안이 셋 들어오면 셋 다 하겠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셋을 벌여 놓으면 하나하나가 얕아집니다.
또 하나는 내놓는 통로가 비었다는 것입니다. 들어온 것을 내 모양으로 바꿔서 내보내는 자리가 없으니, 가진 것이 그냥 쌓입니다. 쌓이기만 하면 밭이 진흙이 됩니다. 뭘 많이 알고 많이 가졌는데 그게 밖에서는 잘 안 보이는 대목이 여기서 생깁니다.
마지막으로 옆에 같은 흙이 하나 있다는 것입니다. 나눠 지는 사람이면서 나눠 갖는 사람입니다. 내 몫이 온전히 내 것으로 안 오는 자리가 생깁니다. 돈이 오갈 때, 특히 가까운 사이와 오갈 때 흐릿해지기 쉽습니다.
태어난 해에 백호대살과 화개가 붙어 있습니다. 백호대살은 이름이 사나울 뿐, 일이 급하게 돌아갈 때 먼저 손을 쓰는 기질에 옛사람들이 붙여 둔 이름표입니다. 화개는 조용한 데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있어야 제 힘이 도는 결을 말합니다. 태어난 날의 역마는 집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일이 잘 풀린다는 뜻입니다. 옛사람들이 좋게 본 이름도 여럿 붙어 있는데, 이런 이름 몇 개로 사람이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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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박유나 사진 WIP엔터테인먼트 · CC BY 3.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유리 사진 sublimitas viii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이제훈 사진 TV10 · CC BY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차두리 사진 Alasdair Middleton from Rothesay, Scotland · CC BY 2.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카리나 사진 David Lee · CC BY 2.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앤 해서웨이 사진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Lee Jeong-woo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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