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아 사주
1990년 3월 6일생 · 경오일주
경오일주 별명 「반듯한 귀차니스트」
반듯한데 농담도 척척 받아치는 사람. 너무 반듯해서 괜한 트집도 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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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장수 · 1545–1598
바버라 매클린톡, 마르틴 루터, 법정 스님, 르네 데카르트도 경오일주로 태어났습니다.
경오일주는 이런 사람
철학책 한 권쯤은 가방에 꼭 넣고 다닙니다. 늘어져 있다가도 발동 걸리면 집 안을 싹 치웁니다.
밖에서 칭찬 잔뜩 듣고 와서는 소파랑 한 몸이 됩니다.
규칙대로 굴러가는 조직이 오히려 제집처럼 편합니다. 자기 자리를 알아서 무리한 욕심은 안 냅니다.
월급날 찍히는 숫자가 제일 마음 편합니다. 그래도 쓸 땐 쩨쩨하지 않습니다.
목소리가 좋아서 노래방에선 마이크가 잘 안 돌아옵니다.
초아 생일을 넣어 봤어요
초아 사주 원국

원국 풀이
똑같은 두 글자가 앞뒤로 놓이고, 가운데 하나가 양쪽과 어긋난다
이 원국은 모양부터 눈에 띕니다. 태어난 해가 경오(庚午)이고 태어난 날도 경오(庚午)입니다. 똑같은 두 글자가 앞뒤로 한 번씩 놓였고, 그 사이에 기묘(己卯)가 끼어 있습니다. 오행으로 세면 쇠가 둘, 불이 둘, 흙과 나무가 하나씩입니다.
이어 읽기
경금(庚金)은 다듬지 않은 쇠입니다. 도끼나 무쇠덩이 쪽이지 반지나 바늘 쪽이 아닙니다. 그 쇠 밑에 오화(午火)가 있습니다. 불이 쇠를 달굽니다. 이 불은 나를 다잡는 글자(정관)입니다. 규칙, 맡은 자리, 지켜야 할 선이 다 여기 들어갑니다. 그 글자가 해와 날 두 자리에 똑같이 있습니다. 이런 짜임은 틀이 두 겹으로 둘러쳐진 결로 나타납니다. 시키지 않아도 선을 지키고, 남이 선을 안 지키면 먼저 불편해집니다.
가운데 기토(己土)는 나를 채워 주는 글자(정인)입니다. 불이 흙을 데우고 흙이 쇠를 만듭니다. 달구는 힘이 그대로 나를 채우는 쪽으로 돌아 들어옵니다. 눌리기만 하는 짜임이 아니라, 눌린 만큼 안이 두꺼워지는 짜임입니다.
묘목(卯木)은 손에 쥐는 글자(정재)입니다. 그런데 이 나무가 양옆의 불 둘과 둘 다 어긋납니다(파). 쥐는 글자 하나가 양쪽에서 한 번씩 흔들리는 모양입니다. 벌이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정해 놓은 대로 들어오지 않고 들쑥날쑥한 결로 봅니다.
비어 있는 것은 물입니다. 이 쇠에게 물은 밖으로 내놓는 글자입니다. 말과 재주와 만들어 내는 것이 다 여기서 나가고, 달궈진 것을 식혀 흘려보내는 일도 여기서 합니다. 그것이 한 자리도 없습니다. 열이 안에 남습니다. 만세력은 이 원국의 힘을 중화(中和)로 적습니다. 센 쪽으로도 약한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태어난 달에는 도화라는 이름표가 붙어 있습니다. 한때 무서운 말로 쓰였지만, 뜻은 사람이 모이고 눈에 잘 띈다는 쪽입니다.
두들길수록 모양이 잡히는 힘과, 식혀 줄 물이 없다는 것
잘 도는 데는 선이 그어진 자리입니다. 쇠는 두들겨야 모양이 잡힙니다. 다잡는 불이 둘이나 있는 짜임은 규칙이 빡빡한 곳에서 오히려 힘이 납니다. 마음대로 하라고 풀어 놓으면 헤매고, 여기까지가 선이라고 그어 주면 그 안에서 제일 잘합니다.
또 하나는 버틴 것이 안에 쌓인다는 점입니다. 불에서 흙으로, 흙에서 쇠로 도는 길이 원국 안에 있어서 힘들었던 시간이 그냥 소모로 끝나지 않습니다. 몇 해 지나고 보면 그 시간이 그대로 밑천으로 남아 있습니다.
걸리는 데는 세 군데입니다.
하나는 식혀 줄 물이 없다는 것입니다. 내놓는 글자가 원국에 한 자리도 없어서, 달궈진 것이 안에서 식기를 기다립니다. 겉으로는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이는데 안에서는 아직 그 일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터뜨리지 않고 오래 담아 두는 쪽입니다.
또 하나는 쥐는 글자가 양쪽에서 어긋난다는 것입니다. 하나뿐인 나무가 불 둘과 다 어긋나 있습니다. 계획대로 들어오는 일이 드물고, 들어오는 때와 나가는 때가 잘 안 맞습니다. 이 짜임은 액수보다 들쑥날쑥한 것에 더 지칩니다.
마지막은 태어난 해에 선 같은 쇠입니다. 년간이 나와 똑같은 경금입니다(비견). 같은 힘이 하나 더 있으면 나눠 갖는 자리가 생깁니다. 꾸준히 쥐는 방식을 흔드는 것이 바로 이 같은 힘이라고 봅니다. 사이가 나빠서가 아니라 하는 일이 겹쳐서 생기는 일입니다.
어느 기운이 도느냐에 따라 이렇게 갈립니다. 물 기운이 도는 때에는 원국에 없던 문이 밖에서 열립니다. 안에 남아 있던 열이 말과 만든 것으로 빠져나가고, 담아 두기만 하던 것이 밖으로 갑니다. 나무 기운이 도는 때에는 쥐는 쪽이 넓어지는 대신 들쑥날쑥한 것도 같이 커집니다. 불 기운이 도는 때에는 틀이 한 겹 더 두꺼워져서 해야 할 것이 늘어납니다. 흙 기운이 도는 때에는 받쳐 주는 쪽이 넉넉해지고 배우는 자리가 생깁니다. 쇠 기운이 도는 때에는 밀고 나가는 힘이 세지는 만큼 나눌 몫도 같이 늘어납니다.
이름표 몇 개로 사람이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도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이 모이는 자리에 표시가 있다는 뜻이지, 그 하나로 결이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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