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기준 사주
1976년 3월 23일생 · 갑술일주
갑술일주 별명 「입담 좋은 상담사」
말 못 하고 죽은 귀신이 씌었나 싶을 만큼 말을 잘합니다. 일이 꼬이면 남 탓도 제일 먼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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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둘째 임금 · 1357–1419
이난영, 심훈, 전형필,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도 갑술일주로 태어났습니다.
갑술일주는 이런 사람
순발력은 어디 내놔도 안 밀립니다. 분위기 싸해지면 농담 하나로 풀어 버립니다.
밀당 없이 입담으로 바로 연애를 시작합니다. 싸우면 말로는 절대 안 집니다.
상담이든 진행이든 입을 쓰는 일에서 펄펄 납니다. 지루해지면 이력서 쓰는 손도 빠릅니다.
돈 되는 얘기 들으면 엉덩이부터 들썩입니다. 기다렸다 먹는 돈보다 당장 쥐는 돈이 좋습니다.
처음 간 가게 사장님과도 금방 말을 틉니다. 속상한 친구들이 줄줄이 전화하는 사람입니다.
엄기준과 나, 잘 맞을까?
편하게 통할까, 서로 다른 매력에 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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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 사주 원국

원국 풀이
큰 나무 하나가 밭 둘을 앞에 두고 서 있다
이 원국은 나무가 둘, 흙이 둘, 불이 하나, 쇠가 하나입니다. 물만 한 자리도 없습니다.
태어난 날의 천간은 갑목(甲木)입니다. 갑목은 풀이나 덩굴이 아니라 기둥으로 쓰는 큰 나무입니다. 위로 곧게 자라고, 한번 자리를 잡으면 잘 안 옮깁니다. 굽히는 것보다 버티는 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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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무 앞에 흙이 둘 있습니다. 태어난 해의 지지 진(辰)과 태어난 날의 지지 술(戌)입니다. 둘 다 내가 다루는 것을 보는 글자입니다(편재). 조금씩 꾸준히 들어오는 쪽이 아니라 크게 벌였다 크게 거두는 쪽을 가리킵니다. 나무 앞에 밭이 두 자리 놓여 있는 그림입니다. 다룰 거리가 하나가 아니라 둘이라, 이런 짜임은 한 가지만 붙들고 있지 못합니다. 늘 두 가지가 같이 돌아갑니다.
태어난 달의 지지는 묘(卯)입니다. 나와 같은 나무인데 봄 한복판의 나무라 힘이 셉니다(겁재). 옛 책은 이 자리를 양인이라고 불렀습니다. 날 선 칼이라는 뜻인데, 겁주는 이름이 아니라 힘이 한쪽으로 몰려 있다는 표시입니다. 밀어붙이는 힘이 세고 결정이 빠릅니다.
그 힘을 잡아 주는 글자가 위에 하나 있습니다. 태어난 달의 천간 신금(辛金)입니다. 나를 다잡는 규칙과 자리를 보는 글자입니다(정관). 나무를 다듬는 쇠인데, 도끼가 아니라 작은 칼입니다. 큰 나무를 통째로 넘기지는 못하고 가지를 쳐 주는 정도입니다. 규칙이 있기는 있는데 나를 꺾을 만큼 세지는 않습니다.
태어난 해의 천간 병화(丙火)는 해입니다. 내가 밖으로 내놓는 힘입니다(식신). 나무에게 해는 잎을 키우는 것이라, 안에 든 것을 밖으로 꺼내는 길이 하나 뚫려 있습니다.
빠진 것은 물입니다. 물은 나를 채워 주는 글자입니다. 밭이 둘이고 볕도 있는데 뿌리를 적실 물이 없습니다. 게다가 붙어 있는 지지끼리 서로 묶여서 나무 쪽과 불 쪽으로 기울어집니다. 원국 전체가 마르는 쪽으로 도는 짜임입니다.
밀어붙이는 힘과, 그 힘을 세워 둘 것이 얇은 자리
이 짜임이 잘 도는 데는 벌여 놓는 자리입니다. 다룰 밭이 둘이고 그것을 밀고 나갈 힘이 세니, 시작하는 데 망설임이 적습니다. 남이 재고 있을 때 먼저 움직입니다. 그리고 두 가지를 같이 돌리는 것을 힘들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만 하고 있으면 심심해합니다.
밖으로 꺼내는 길이 뚫려 있는 것도 힘입니다. 머릿속에 든 것이 안에서 묵지 않습니다. 설명하든 만들든 보여 주든, 일단 나온 다음에 정리가 되는 쪽입니다.
걸리는 데는 두 군데입니다.
하나는 잡아 주는 쇠가 얇다는 것입니다. 큰 나무에 작은 칼 하나입니다. 밖에서 온 규칙이 나를 세워 주기는 하는데 끝까지 붙들지는 못합니다. 납득한 규칙은 누구보다 잘 지키고, 납득 안 된 규칙 앞에서는 몸이 먼저 움직입니다. 게다가 이 원국은 불 쪽으로 도니 쇠가 더 무뎌집니다. 나를 세워 줄 틀을 밖에서 받기보다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짜임입니다.
또 하나는 뿌리를 적실 물이 없다는 것입니다. 볕이 좋고 밭이 넓은데 물이 없으면 잎은 무성해지고 속은 마릅니다. 벌여 놓은 것은 많은데 채우는 시간이 없다는 말입니다. 이런 짜임은 쉬는 것을 낭비로 봅니다. 배우는 시간도 아까워합니다. 한참을 그렇게 가다가 갑자기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구간을 만납니다.
같은 나무가 옆에 서 있는 것도 함께 봅니다. 나와 같은 힘이 붙어 있으면 다룰 거리를 나눠 갖게 됩니다. 밭은 둘인데 그 밭을 보는 사람도 둘입니다. 같이 시작한 일에서 몫이 흐려지기 쉽고, 흐려진 채로 오래 가면 어느 쪽도 제 몫을 받았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태어난 해의 흙에 재고라는 옛 이름표가 하나 붙어 있습니다. 쓰기보다 창고에 쌓아 두는 결을 가리키는 이름입니다. 밭 둘이 다 창고 노릇을 하니, 벌이는 판이 큰 것에 견주면 내놓는 속도는 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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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엄기준 사진 티비텐 · CC BY 3.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지효 사진 https://www.youtube.com/@_TV10 · CC BY 3.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변우석 사진 K-POPIT 케이팝잇 · CC BY 3.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이제동 사진 acrofan.com · CC BY-SA 3.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마이클 스위프트 사진 Voltmetro · CC BY-SA 3.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션 사진 LGEPR (a Flickr account of LG Electronics) · CC BY 2.0 · 위키미디어 커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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